셩경이야기

성경이야기 창세기 "아브람과 사래의 새로운 이름"

딘듀스 2021. 3. 9. 17:26

하갈과 이스마엘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래는 아브람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내 여종 하갈과 동침하시오. 혹 그녀로 인해 내가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말하였고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들었습니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습니다.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여 아브람에게 알리고 하갈은 사래를 멸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기를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하갈이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아브람이 사래에게 말하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여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곁에서 하갈을 만나 말하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하갈이 말하길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여호와 사자가 그녀에게 말하길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내가 너의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였습니다.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라는 의미입니다.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는 곳입니다.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습니다.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습니다.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또 그에게 말씀하시되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너에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너의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너의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할례 : 언약의 표징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신 후에 또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너의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래에서 사라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의 아내의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녀가 너에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녀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사라에게서 나리라"

 

이에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속마음으로 말하길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여쭙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길 원하나이다"

 

하니  하나님이 대답하시되

 

"아니라, 너의 아내 사라가 너에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너의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도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열 두 두령을 낳으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습니다.